기사등록 : 2025-02-05 06: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감소세를 보이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보다 크게 늘어났다.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 역시 역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과 대전에서 각각 미분양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지방권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 역시 3.1% 증가했다. 대출규제 강화에 탄핵정국이 지속되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집값이 하락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미분양은 같은 기간 931가구에서 957가구로 늘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 울산과 대전의 미분양 물량은 각각 4131가구, 2319가구로 전달 대비 52.4%, 46.8% 급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1480가구로 전월(1만8644가구) 대비 15.2% 증가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15만512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 수도권은 11만17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서울은 1만2259가구로 2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도 4만3324가구로 16.2% 증가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5921건으로 전달 대비 6.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4355가구로 지난달보다 5.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7971건으로 지난달 대비 14.0%,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3494건으로 전월 대비 12.5%,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지방은 7만4477건으로 전월 대비 17.0%,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6032건으로 전월 대비 7.7% 증가, 전년동월 대비 8.7%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은 13만1939건으로 전월 대비 18.6%, 전년동월 대비 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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