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5 11:42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다루는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데 대해 "법원의 판단,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정도"라며 직격했다.
김 전 총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과거 어려울 때도 법원을 믿고 국민을 믿고 했을 때 다 좋은 결과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이 대표에게 '포용'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치사의 경험은 더 많은 세력과 손을 잡은 축이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의 강을 같이 걷는 세력들을 다 포괄하는 광범위한 연합을 이룰 때 정말로 대한민국을 다시 탄생시킬 수 있다"며 "개헌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새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경제 산업 전체의 침체를 반등시켜야 될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고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탄핵소추 이후에 국정 안정과 민생 경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민주당이) 못 미쳤기 때문에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준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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