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6 10:10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충성파 챙기기에 용산 코드 인사·보은 인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최 대행이 어제(5일) 4건의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승인했는데 '내란 수사' 방해를 위한 인사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 4명 중 3명이 이른바 용산 출신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국장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며 "대통령 국정상황실 파견 9달만인 10월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말 많고 탈 많은 행안부 경찰국장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머지 3명의 경무관도 보통 3년이나 걸리는 치안정감 승진을 초고속 패스한 경우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메지 말라고 했다"며 "최 대행과 대통령실은 의심받을 만한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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