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07 15:15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닛산자동차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만 폭스콘이 닛산과 혼다가 경영통합 협상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하기 전 닛산 측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에서 전기차(EV) 사업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세키 준이 춘절 전 일본을 방문해 닛산 경영진과 제휴에 대해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춘절이 1월 29일이었으니 폭스콘과 닛산의 만남은 27~28일 정도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닛산이 혼다와의 경영통합 협상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것은 2월 5일이다. 닛산 경영진이 폭스콘과 접촉 후 혼다와의 협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혼다와 닛산이 경영통합 협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거의 같은 시기에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세키 CSO를 프랑스로 보내 닛산의 최대 주주인 르노와 닛산 주식 매각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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