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0 10:0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아들 찰리와 골프 라운드를 즐겼다. 백악관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와 함께 골프를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 골프 간의 합병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합병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PGA 투어 최고의사결정기구 정책 이사를 맡고 있는 우즈는 모너핸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모친상 때문에 동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프로풋볼 슈퍼볼을 관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장 방문 전 작년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또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대통령은 슈퍼볼이 열리는 날 오전에 슈퍼볼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을 받고 답하는 게 관례다.
치프스의 쿼터백인 패트릭 머홈스의 아내 브리트니는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홈스는 위대한 쿼터백이고 멋진 아내를 뒀다. 그녀는 내 팬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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