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0 14:35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주요 사업 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821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매출 67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15.9%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의약품 및 화장품 물류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로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의 실적도 개선됐다. 연매출은 4004억 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38.6% 성장했다. 물류 단가 조정과 운용 효율화를 통해 원가율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향 상업화 매출이 발생하며 연매출 58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21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회사별로는 ▲동아제약 매출 1651억원(+7.8%), 영업이익 227억원(+65.4%) ▲용마로지스 매출 1048억 원(+10%), 영업이익 48억원(-4.6%)의 성과를 냈다. 다만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229억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4억원에 그쳤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