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0 16:23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국민의힘이 동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마 후보자를 국민의힘에서 합의해 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관련) 공문을 보낸 것은 맞고, (청문)위원들을 선임하겠다고 합의된 것"이라면서도 "그 사람(마 후보자)을 동의한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측은 지난해 12월 11일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보낸 공문을 증거로 국민의힘도 마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공문에는 국민의힘이 마 후보자를 포함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을 선출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에 정점식·곽규택·김기웅·김대식·박성훈 의원을 선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저도 (인청특위에) 들어가 있다"며 "그쪽에서 청문회를 한다고 해서 '우리는 이런 위원을 추천한다'고 한 것이지, 마 후보자를 합의했다는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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