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0 17:04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1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명태균 씨의 재판이 끝나기 전에 특검이 출범해 수사를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달 중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명태균 씨 의혹을 '김건희 특검법'에 포함시켜 추진했다. 그러나 거듭 김건희 특검법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되자 '공천 개입' 부분만 따로 떼서 특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비상계엄 직전까지만 해도 명태균 국정농단이 정국의 핵심이었지만 지금 창원지검은 황금폰을 입수했지만 그 어떤 수사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내란 수사를 지켜보며 적당히 덮으려는 수작으로 보인다. 이대로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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