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0 19:3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 예고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U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유럽 기업, 근로자, 소비자의 이익을 부당한 조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집행위는 "관세는 본질적으로 (미국인에 대한) 세금"이라며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 비용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다. 관세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의 효율성과 통합을 방해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EU집행위는 "현 단계에서는 EU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정부 측의 공식 통보를 받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주 예고했던 상호 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11~12일쯤에는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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