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1 10:08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민주당이 공약한 대통령 결선 투표제와 국회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공약한 사항들이 실천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서 새 약속은 공허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두 가지 공약은 혁신당이 그간 내세워 온 정치개혁 과제들이기도 하다. 혁신당은 그간 지속적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논의하자고 해왔으나 민주당에서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총선 이후 태도를 갑자기 바꿔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사실상 반대 태도를 보인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과제는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다. 오는 12일 내란종식 연대회의가 출범하면 진정한 연대를 위해 구체화 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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