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1 16:04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 사업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면세점 사업 고전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18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842억 원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면세점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6% 줄어든 97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88억 원으로 전년보다 25억 원 개선됐다. 시내점 부진을 겪었으나 공항점 운영 확장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지누스는 연간 매출 9204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기존 재고 소진을 위한 신제품 발주 지연 및 매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판촉비 증가 때문이다. 다만 지누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6% 늘었다. 주요 고객사 매출 확대 및 신규 수주 효과 덕분이다.
이어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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