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2 11:39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국내외 보고된 적 없는 신종 합성 마약물질을 임시 마약류로 규정 및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마약물질 2종은 강력한 환각제인 마약류 '메스칼린(Mescaline)'의 유사체로, 프랑스발 국제우편으로 반입된 성분 미상의 분말에서 검출됐다.
중앙관세분석소의 화학구조 분석 결과 '4-Benzyloxy-3,5-dimethoxyphenethylamine'가 신종 합성마약 물질임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함께 발견된 '2-Bromomescaline'은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로 기존 마약류와 유사한 화학 구조를 지녔음이 확인되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발됐다.
중앙관세분석소는 국민 보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첫 번째 물질에 대해 식약처에 임시마약류 지정 검토 요청했다.
박재선 중앙관세분석소 소장은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마약에 대한 직원들의 분석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