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3 08:5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행사 자체를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13일 "지난 20년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성과를 낸 건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넣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시마네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및 초청객, 시민 100명 등 약 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책자 발간과 시마네현 케이블 TV를 통한 확대 방송도 계획돼 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먼저 철폐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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