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1조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3% 늘어난 1조28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341억원으로 0.4%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투자은행(IB)은 ECM · DCM 수위를 차지하는 한편, PF 관련 수수료가 회복됨에 따라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이익 확대로 운용 관련 순영업수익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을 살펴보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7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런칭하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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