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4 09:58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결국 '라벨갈이 추경'을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2주 전 이재명 대표는 민생지원금을 포기한다더니 이번엔 '소비쿠폰'이라고 이름만 바꿔서 가져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3일 민주당이 발표한 35조원 규모 추경안과 관련 "작년 12월에는 자기 맘대로 예산안을 삭감해 일방 처리를 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조원 추경을 말하더니 그 사이에 5조원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와 같은 고무줄 추경은 민주당이 국가 예산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책임이 없다는 증거"라며 "시장에서 콩나물 한 봉지를 살 때도 이렇게 막 나가는 흥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막대한 예산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막 썼겠냐"며 "자신은 과일값, 빵값이 아까워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 아니냐. 만약 이 빚을 자신이 갚는다고 한다면 절대 이렇게 무리한 추경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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