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15일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집회가 열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종일 혼잡을 겪었다. 경찰은 20여 기동 중대 등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버스 차벽으로 찬반 구획을 나눠 인파 관리에 나서면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 '탄핵 기각, 윤석열 직무 복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즉각 복귀"를 외쳤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오후 4시에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의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양부남·정청래·조인철·민형배 등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쳤다.
양측 집회가 불과 약 50m 간격을 두고 열려 한때 일부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경찰이 개입해 일단락됐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