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17 13:43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헌법재판소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변경 요청에 대해 아직 결정이 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결정이 언제 나올지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 오늘 특별한 말이 없으면 내일(18일) 변론 때 고지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국회 측은 지난 15일 변론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헌재가 국회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일이 변경되지 않는 경우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변론은 그대로 진행된다.
한편 10차 변론은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천 공보관은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증인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천 공보관은 "구인에 관해선 절차 내에서 언급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한 총리에 대한 증인 채택에 대해선 "피청구인 측 주장과 변론절차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시 채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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