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0 15:18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가 기업의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저출산위는 20일 울산시청에서 주형환 부위원장 주재로 '저출생, 울산시민의 소리를 듣다'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두겸 울산시장과 함께 기업체 근로자·다자녀가정·다문화가족·돌봄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정책수요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일・생활 균형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한 것에 이어, 세제지원 방안도 올해 세법개정안 마련 과정에서 지원대상·수준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가족돌봄휴가(10일), 배우자출산휴가(10→20일) 등을 시간 단위로 쪼개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피보트와 같은 상생형어린이집을 2027년까지 100개로 확대해 일·가정 양립이 기업 내부뿐 아니라 대·중소 기업 간에도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저출산위는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지역밀착형 저출생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