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0 15:3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0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추정지에서 시위를 벌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경찰에 고발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부패방지대와 이 단체를 이끄는 황 전 총리를 협박, 폭력행위처벌법상 범죄단체 구성·활동, 폭행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입으로 윤석열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라며 "형법상 명백한 협박죄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 주변 100m 내에서도 재판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집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까지 쫓아가서 시위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헌법기관과 헌법재판관을 위협하고 탄핵 심판에 실력 행사를 하는 극우세력들을 즉각 엄벌에 처해 헌법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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