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1 06:39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HMM이 SK해운의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의 현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했다.
다만 HMM이 과거 현대상선 시절 LNG운송선 사업을 매각하며 경업금지(경쟁업종 금지) 조항을 체결, 2029년까지 해당 사업에 진출할 수 없어 SK해운의 LNG운송 사업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만 인수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9월 기준 SK해운은 원유선 22척, 제품선 1척, LNG선 12척, LPG선 14척, 벌크선 10척,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7척 등을 운용한다.
SK해운의 전체 몸값은 3조~4조원, 이중 HMM은 2조원 안팎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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