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4 16: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과 반도체주 약세 속 하락 마감하며 2650선 아래로 내려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1포인트(0.35%) 하락한 2645.27에 마감했다. 263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2640선을 지키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2.15%),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전자우(-2.04%), 셀트리온(-0.11%) 등이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1.85%), 현대차(0.49%), 기아(0.32%), NAVER(0.66%)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32포인트(0.17%) 하락한 773.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073억원, 1277억원을 각각 팔아치웠고, 개인이 2426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하락 및 차익실현 심리가 반영됐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조정 과정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술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고, 동시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한국의 반도체 기술수준이 2년 내 중국에 추월당한다는 전망을 공개하며 우려가 확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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