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기존 3월 4일(현지시간)이 아닌 오는 4월 2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여전히 3월 4일 시한이 유효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시한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첫 내각회의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오는 4월 2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대로면 두 나라에 부과되는 관세는 추가 한 달 유예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4일 트럼프 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두 나라가 국경에 펜타닐 통제를 위한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등의 조처를 하면서 관세 시행 시점을 내달 4일로 유예했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EU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