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8 09:4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창단 후 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SK렌터카는 2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제압하고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벨기에 출신 에디 레펀스가 차지했다. 레펀스는 파이널에서만 7승 3패를 거두고 팀 우승을 주도했다.
SK렌터카는 1세트에서 레펀스-응오딘나이(베트남)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4이닝 만에 11-3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6으로 따돌려 남녀 복식을 모두 가져왔다.
복식은 SK렌터카가, 단식은 우리금융캐피탈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최종 7세트 남자 단식에서 SK렌터카는 응오가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11-6로 물리치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은 "30년 선수 생활하는 동안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벅찬 것은 처음이다. 구단과 팬들께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PBA는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종료한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