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8 15:21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는 신성한 권리다. 그러나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며 "106년 전 독립의 물결은 비폭력 만세운동으로 시작됐고, 그 평화적 저항의 정신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진영을 향한 지나친 감정과 과격행위는 우리 사회를 더욱 분열시킬 뿐"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품는 것이 진정한 3.1 정신"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상 운영한다"며 "여의나루·광화문·시청·안국 등 밀집이 예상되는 4개 거점에는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인파 밀집, 불법 적치물 등 비상 상황에 실시간 대응한다"고 했다.
이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등 장비도 배치해 즉시 출동 태세를 갖춘다"며 "주요 지하철역에 안전요원을 기존 29명에서 126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버스 우회·무정차 통과, 지하철 증회 등 교통 상황에 따른 대책도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