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2-28 16:15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2차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무산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유감을 표하며 "일분일초가 급한 추경에 다른 사안을 결부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제2차 국정협의회를 열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민생과 경제 여건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닌데 추경 논의를 포함해 국정협의회가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 야당 모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원식 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 제2차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 국민연금 개혁, 반도체특별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판단에도 최상목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 삼으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우 의장은 "한시라도 빨리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지연되는 만큼 국민 고통도 커진다"고 거듭 호소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