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4 04:1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농산물에 대한 관세가 다음 달 2일부터 부과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미국의 위대한 농부 여러분: 미국 내에서 판매할 농산물을 많이 만들(생산할) 준비를 하세요"라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관세는 4월 2일부터 외부 제품(수입품)에 적용된다. 이를 즐기세요!"라고 덧붙였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농산물 관세 적용 국가와 범위, 방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백악관 정상회담 도중 주요 무역국을 상대로 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고,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그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주요 농산물 수입국인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대해서는 펜타닐 마약 유입 및 국경 단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최종 관세율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를 4일 발표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