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5 16:38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상반기까지 개발 가능 토지의 제약과 지역 사회 반대에 막혀 위축됐던 수도권 데이터센터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5일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데이터센터 공실률은 6%로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 클라우드, IT 기업들의 코로케이션(고객 서버를 내부에서 관리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 위탁하는 사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 데이터센터 시장의 운영 용량은 520MW로 2023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공사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계획된 데이터센터의 용량 또한 638MW로, 향후 1GW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운영 용량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서남권(강서·구로·금천·양천·영등포 등)이다. 전체 운영 용량의 26%를 차지한다. 신규 공급은 인천과 경기 부천 권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 지역이 향후 개발 파이프라인의 46%를 차지할 예정이다.
김수경 C&W코리아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데이터센터 개발 기조는 상반기에 비해 비교적 활발했다"고 평가했다. 2024년 하반기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로 신규 허가를 받은 사업지는 2건, 착공신고를 완료한 사업지는 4건이며 사용승인을 완료한 사업지는 5건이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캐나다연금투자와 함께 데이터센터 개발 투자를 위해 약 1조원(약 7억11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하남 IDC'를 7436억원에 매입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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