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6 16:12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매수·매도 호가가 두텁게 형성돼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에서 거래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시장 충격이 적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가상자산별 하루 평균가격의 플러스·마이너스 1% 범위 내에 있는 호가 잔량 금액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빗썸과 A사 등 두 거래소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1월까지 A사 우위로 나타나던 유동성 지표가 2월부터는 처음으로 역전돼 빗썸이 A사를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역시 빗썸이 유동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경우 빗썸이 180억 원, A사가 141억 원의 유동성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각각 437억 원, 355억 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빗썸 관계자는 "호가 잔량은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이자, 향후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행적 지표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