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6 14:36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TIPA)은 '밸류업 프로그램' 18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다양한 투자 유치 지원으로 중소기업 R&D 수행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촉진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프로그램이 시작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총 572개의 투자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했다. 2023년 19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22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18기는 투자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총 50개 내외의 투자 유망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투자·기술 사업화 전문가가 참여기업의 내부 역량과 기술성, 시장성, 경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직 투자 심사역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각 참여기업의 수요와 투자 단계 등을 고려해 투트랙 방식의 맞춤형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역량에 따라 투자자 매칭 중심의 '스케일업' 혹은 기업 설명회(IR) 역량 강화 중심의 '스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그 외에도 '데모데이'와 투자자 네트워킹, 월별 정기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기수들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투자 매칭 프로그램인 '점프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기존 3개 기수(16~18기)를 대상으로 '통합 파이널 데모데이'를 개최해 우수기업 3개사에 기정원 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을 수행 중이거나 최근 5년 내에 완료한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이 R&D 기술 혁신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자금과 판로, 역량 강화, 우수 성과 발굴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운 투자시장 속에서 유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