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7 09:52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시노펙스가 국내 5개 상급병원에서의 공식 임상시험 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혈액투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환자 사용 임상시험이 지난주 5개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산 인공신장기용 혈액 여과기(혈액투석필터)기로 처음 진행된 공식 임상으로 국내에서 혈액투석을 시작한 지 59년 만이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는 전량 면세 조건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노펙스가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해 3월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을 비롯한 국내 5개 상급 병원에서 품목허가 후 진행되는 4차 임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노펙스 개발제품(시노플럭스)의 성능 테스트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의 최고 등급 제품과 비교평가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이번 임상 데이터를 집계 분석한 후 향후 공식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5개 상급병원의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검토와 승인을 획득하고, 지난 12월부터 환자 임상을 시작해 지난주까지 5개 상급병원에서 진행된 환자 사용 임상시험이 큰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환자임상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의 품질 및 기술의 우수성 입증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글로벌사가 생산 공급중인 초신 모델 제품과 비교 시험하는 국책과제로 진행됐으며, 환자임상의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내에 국제적인 권위를 갖는 학술지에 논문이 발표될 계획이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