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07 20:3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금강불괴'의 투수가 '바람의 손자'의 타격을 칭찬했다.
사이영상을 3회나 수상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42)가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높은 수준의 기대를 받는다. 어떤 레벨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이다"며 "이전에도 그가 실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지금은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는 스윙하는 것을 좋아한다.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벌랜더는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수확하면서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이다. 벌랜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21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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