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0 20:00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관세 부과를 무기로 한 트럼트 신정부의 엄포가 거센 가운데, 한국과 EU가 손잡고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브뤼셀에서 제12차 한-EU FTA 무역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측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EU측 마로시 셰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공동 주재했다.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등 약 20여명의 한국 대표단과 EU통상총국 마리아 마틴-프랫(Maria Martin-Prat) 부총국장 등 EU 대표단이 참석했다.한-EU FTA 무역위원회는 협정 제15조에 따라 설치된 공식 협의체이며, 무역위원회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사전 면담에서 양측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SPS(지역화, 쇠고기) ▲자동차 및 부품(부속서 검토,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시장접근 이슈(해상풍력, 배터리 시장, 전기전자, 철강 세이프가드, 불화가스, 탄소국경조정제도) 그리고 ▲무역과 지속가능발전(TSD) 챕터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측은 공급망 등 신통상 이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한-EU FTA 내 '신통상 및 경제 이슈 특별위원회(Committee on Emerging Trade and Economic Issues)'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무역위원회 계기에 지난해 10월 협상을 개시한 이후 7차례의 공식 협상을 진행한 한-EU 디지털 통상협정(DTA)의 협상 타결을 확인했다. 향후 법률검토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한-EU FTA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되어온 바, 앞으로도 FTA 이행 강화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인 교역과 투자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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