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1 17:52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군 대대장이 주한 미군 중대를 작전 통제하면서 한국군 주도로 한미 연합 공중강습 능력을 강화했다.
한국군 육군 1보병사단과 주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이 11일 오후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에서 FS·TIGER 야외기동훈련 일환으로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공중 강습을 했다.
앞으로 미 2사단과 정기적인 연합 훈련과 전술 토의를 확대해 한미 연합 작전 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
1사단 무적칼여단 1개 대대와 미 2사단 스트라이커여단 1개 중대의 장병 400여 명이 참가했다.
KUH-1 수리온 기동헬기 6대와 BO-105 경전투 헬기 2대, 소형전술차량, 정찰드론 등 장비 10여 대가 투입됐다. 훈련 실전성을 높였다.
정진웅(대위) 중대장은 "헬기 탑승부터 목표 점령까지 철저한 워게임을 통해 한미 장병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었다"면서 "한미군의 전투 노하우를 공유해 전투력을 보다 탄탄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진(중사) 부소대장은 "혈맹인 미군과 함께 훈련하며 전투 기술을 숙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함께라면 내일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