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2 11:06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를 듣고 12일 신변 보호 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가 있었다"며 "러시아에서 권총을 밀수해서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이 있다는 제보를 여러 의원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취재진이 정확한 문자 내용을 묻자 "몇 명의 의원이 문자를 받았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군 정보사, 장교출신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라며 "특수공작부대(HID), 707특임대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당분간 대표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지는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경찰에 요청할 생각이며, 오늘 검토에 들어가서 빠르면 오늘부터 조치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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