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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철거...'광장형 주차장' 변신

기사등록 : 2025-03-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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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등급 안전진단으로 불가피한 결정
버스킹 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 예정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가 50년 넘게 시민과 함께해 온 중앙어울림시장을 철거한다.

시는 중앙어울림시장이 지난 2023년 정밀 안전 진단을 통해 구조적 위험이 큰 E등급을 받자, 시민 안전을 위해 철거를 결정했다.

충주 중앙어울림 시장. [사진=충주시] 2025.03.13 baek3413@newspim.com

지난해 입주 상인 보상을 완료한 충주시는 설계 및 계약 심사 등 사전 절차를 마쳤다.

철거 공사는 17일부터 시작된다.

13일부터 기존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며, 17일부터 시장 옆 관아 6길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철거 이후 부지는 106면 규모의 광장형 노외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자유시장 등 인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지원하고, 플리마켓, 버스킹 등 문화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중앙어울림시장은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에 큰 역할을 해왔던 장소"라며 "건물 안전 문제와 최근 지진 등을 고려해 철거가 아쉽지만,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 편의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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