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3 14:35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시내버스에 대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4~5월에는 도심 노선의 현금함을, 6~7월에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의 현금함을 철거한다.
버스 내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운전원의 관리 어려움 등을 고려해 시행 초기 일정기간 운영 후 실효성 등을 검토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버스조합, 노조, 10개 버스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이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타운, 경로당,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광주G-패스 발급 안내 등 현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디지털 문해 교육을 연계한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제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현금대체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부모님이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