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7 10:07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조원동 1656 일대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1982년 준공된 미성아파트는 준공 후 43년이나 경과돼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로, 2009년 안전진단 D급 판정에 이어 2010년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 고시돼 재건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아파트는 추진위 단계에서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약 10년간 사업이 정체됐다.
기존 3개동 280세대의 미성아파트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으로 최고 29층 높이에 6개동 490세대(임대 53세대 포함)의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공동주택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단지 내 소공원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해당 단지는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에서 도보로 7분 거리며, 시흥대로와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용이하고, 인근에 별빛내린천 산책로도 있어 주민들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 다양한 지리적·환경적 이점이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미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재개발·재건축의 신속 추진'을 착실히 이행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유관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향후에도 해당 단지의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