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7 15:55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난해에도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투자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는 약 1423만명(법인 등 포함, 중복소유자 제외)이었다. 이는 전년(1416만명)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169만명)과 네이버(91만명)이 뒤를 이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약 5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 소유 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32개사로 전년 대비 2개사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18개사, 코스닥시장은 14개사였다.
개인 연령별 기준으로는 50대가 316만명(22.4%), 201억주(34.6%)로 가장 많았다. 개인 소유자 수는 남성이 732만명(51.9%), 여성이 678만명(48.1%)이며, 소유 주식 수는 남성이 416억주(71.8%), 여성이 164억주(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중 개인·법인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가 373만명(26.4%)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341만명)과 부산(86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수 대비 소유자수 비율은 서울이 36.6%로 가장 높았고, 울산(32.5%)과 세종특별자치시(29.1%)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소유 종목 수를 기준으로 하면 1종목을 소유한 소유자가 454만명(31.9%), 2종목 242만명(17.0%), 3종목 154만명(10.8%)이었다.
예탁원은 "대부분의 소유자는 10종목 미만을 소유(1220만명)하고 있으며, 10종목 이상 소유자는 203만명(14.3%)이다"며 "1000종목 이상 소유자는 210명, 500종목∼1,000종목 미만 소유자는 1074명, 100종목∼500종목 미만 소유자는 3만2911명"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