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8 09:16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보문산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17일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 고시를 완료하고 국유림 사용 허가를 확보하면서 지난 14일 부지 조성을 위한 조경·토목 공사에 착수했다.
앞서 대전시는 2022년부터 체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구상, 사전 입지 조사,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사업의 청사진을 완성했다. 그 결과, 중구 목달동에서 구완동에 이르는 296만㎡(약 90만 평) 규모의 산림복지·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프르내 자연휴양림은 태교 숲, 탄생 숲, 유아 숲, 숲 체험원, 산림욕장, 반려인 숲, 산림 경영숲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숲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숙박시설 50실(휴양관 18, 연립동 12, 숲속의 집 20)과 캠핑장 20면을 조성하고 다양한 생태자원과 연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프르내 자연휴양림 조성시 보문산 권역은 자연과 휴식, 체험이 결합된 대전의 대표적인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산림복지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권역은 대전의 귀중한 자산이며, 프르내 자연휴양림은 이를 더욱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하고 치유 받으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산림 복지·휴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조성이 완료되면 보문산 권역은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대전의 새로운 명소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