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8 11:36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자신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18일 홈플러스와 삼부토건 사태와 관련된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제 임기가 6월 초에 마무리되는데 이 전에는 최대한 마무리해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금 들고 있는 사건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으로 일부 관계자들이 10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으며, 금감원이 백여개의 계좌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맞다"고 말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이에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이 금감원장은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이종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 계좌가 포함되나, 이 대표와 긴밀한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 장모인 최은순 씨의 계좌가 포함되나"라는 질문에는 "통상보다 넓게 계좌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해석해서 읽어달라"고 설명했다.
이 금감원장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자은 "정치 테마주라고 해서 해당 정치인이 범죄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 전 장관은 관련성이 없다. 정치적 인물이 관련됐다는 것 만으로 혐의를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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