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9 15:45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최근 산림청으로부터 주문진읍 향호리 일대 103만㎡를 '향호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받아 본격적인 정원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강릉시가 지난해 10월 강원특별법을 활용해 향호 일대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 받은 후 또 다른 중요한 계획 단계다.
향호는 주문진의 대표 호수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그간 행정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다. 그러나 강릉시는 행정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향호정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사업은 향호와 주변 숲을 활용한 영동권 최대 규모의 정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개 권역에 걸쳐 12가지 테마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원은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돼 강릉의 주요 힐링 관광지로서의 변모가 예상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강원도 정원 조성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한 강릉시는 '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정원문화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향호 정원 조성 예정지가 정원문화 도시로서 강릉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강릉시가 정원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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