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19 16:06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20년 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남원 효산콘도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공매를 진행한 끝에 지난 17일에 납부된 공매대금 8억 3000만 원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효산콘도는 1991년 승인을 받아 남원의 주요 관광숙박업소로 자리매김하던 중, 경기 불황과 모기업의 부도로 인해 지방세 체납이 심각해져 20년 넘게 방치됐다. 이로 인해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4번의 낙찰자가 결정됐지만, 잔금 미납으로 인해 보증금으로 충당된 세수만 11억 원에 달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새로운 소유주인 ㈜코리아시티는 수도권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신속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심 미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