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01:4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의된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방금 젤렌스키 대통령과 매우 좋은 통화를 마쳤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논의된 사항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하라고 했다. 그 성명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시간 30분 이상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간의 전면 휴전안은 수용하지 않은 채 미국 등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에너지 인프라 분야 일시 휴전에 대해선 일단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미국이 감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