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0 11:02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출산·영유아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관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된다.
구는 0~1세 아동에게만 지급되던 부모급여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2~4세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추가적 지원책으로 지난해 11월 성장양육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간 69.6%의 대상자가 총 7억3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신청은 아동의 생일 기준 6개월 이내에 해야 하며, 예외적으로 사업시행일인 2024년 11월 1일 기준 2~4세(2020~2022년 출생) 중 생일이 1월 1일부터 10월 31일인 영유아는 2025년 4월 30일까지 신청 기간이 연장된다.
신청은 '정부24(보조금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대상자에게는 연 30만원의 관악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상품권은 관내의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구는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출산 장려 지원 혜택을 담은 '한눈에 보는 임신·출산 안내서'를 2025년 상반기판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안내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예비 부모와 육아 가정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반기별로 제작되며, 임신 준비, 임신, 출산, 양육 관련 42개의 지원사업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자는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 등에서 비치되고, 관악구 누리집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열람이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