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1 06:3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나이키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나이키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112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24억 3000만 달러보다 9%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가 예상한 110억 3000만 달러는 상회하는 수치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54센트로 역시 1년 전의 98센트보다 축소됐으나 월가 전망치 30센트는 웃돌았다.이번 실적은 지난해 10월 14일 나이키 베테랑 엘리엇 힐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뒤 두 번째 나온 성적표다.
힐 CEO는 성명서에서 "90일 전 약속했던 '윈 나우(Win Now)' 전략 우선순위들이 진전을 보이고 있고,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랜덜 코닉은 실적 발표 후 "나이키가 본래의 나이키 정체성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규장서 1.55% 내린 71.86달러에 마감된 나이키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반등했다가 다시 2% 넘게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연출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