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4 11:0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전날 오전 7시 50분경 발생한 2호선 신도림역 탈선사고의 복구를 완료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은 2호선의 12개 역에는 사과문 부착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홍대입구역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의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공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오전 11시 15분부터 대체 버스를 투입했으며, 내선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당초 사고 원인은 '차막이 추돌'로 확인됐으나, 신정 차량기지에서 출고된 열차가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해 탈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사는 인적 오류와 시설·시스템 오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열차 운행 재개 후 공사는 승무원들의 인적 오류 예방을 위해 개인 맞춤형 1대1 교육을 시행하고,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취약개소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