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4:5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야3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기각을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부산 야3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야3당)는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한덕수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윤석열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야3당은 "한덕수는 12·3 내란사태 이후 사태 수습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으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함으로써 헌법적 위기를 초래한 인물"이라며 "다시 국무총리직을 맡게 하는 이 결정은 헌정사의 치욕적이고 재앙적인 순간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한덕수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을 보류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파면할 정도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이며 정치적 고려에 따른 비겁한 판단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야3당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한덕수 총리의 탄핵 기각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한다"라며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화하고 민주주의를 수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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