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4:53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패션산업 지원 정책간담회'에서 패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 나라의 패션 산업 수준은 그 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 나라의 산업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며 "K-패션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으로 전환하는 혁신이 부단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국내 불황 지속으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경기마저도 냉각됐고, 생산 원가 상승으로 패션기업은 경영 침체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IP 보호, AI 접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 비대위원은 "(패션 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은 데이터·기후 관련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이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지원될 방안을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패션이 갖고 있는 막대한 힘이 있다"며 "K-문화가 전 세계 많은 곳에 전파돼 있는데, K-패션이 전파된다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유럽의 역사와 하나의 위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