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5 18:45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천년고찰 고운사가 25일 오후 4시 50분쯤 발생한 산불로 인해 전각 등 모든 건물이 소실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를 덮쳤으며, 이곳에 있던 스님들은 안전하게 경북 안동시의 봉정사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 알려져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석조여래좌상과 가운루 등 문화재가 다수 보관돼 있었다.
화재 발생 전 오전 중에 석조여래좌상을 포함한 불상과 불화 등은 국가유산청에 의해 안전한 장소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