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26 09:58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육아휴직자를 대신해 고용된 근로자에게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근무 시작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각각 100만 원씩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된 50인 미만의 중소 제조업체에 2025년 1월 1일 이후 고용된 대체인력 근로자다.기업당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해 14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전주고용센터와 협업해 대체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재직자들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자치도는 지난달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중소기업 근로자가 임금 삭감 없이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주에게 최대 11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시행 한 달 만에 신청자 수가 46명에 달해 목표의 50%를 넘겼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육아휴직은 근로자의 권리지만, 인력 부족으로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대체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지원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